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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월한다고 오토바이 친 운전자의 황당한 변명 (영상)

자신을 추월하려했다는 이유로 오토바이 운전자를 자신의 차로 밀어버린 한 운전자의 황당한 변명이 누리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Here's the video! So fucked up!

Posted by Eric Sanders on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자신을 추월했다는 이유로 오토바이를 자신의 차로 밀어버린 운전자의 황당한 변명이 누리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 페이스북 이용자 에릭 샌더스(Eric Sanders)는 영상 하나를 공개하며 한 운전자의 무개념한 행동 때문에 여자친구와 뜻밖의 교통사고를 당한 사연을 전했다.

 

영상은 속 에릭은 여자친구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미국 텍사스주 그랜버리(Granbury)의 한 왕복 2차로를 달리고 있었다.

 

에릭은 앞 차를 피해 중앙선을 넘어가려고 방향을 틀었다. 그러자 갑자기 앞에서 달리던 운전자가 에릭이 탄 오토바이 쪽으로 차를 홱 돌려버리는 게 아닌가.

 

그대로 충돌한 에릭은 중심을 잃고 도로 바깥으로 튕겨져 나가 나뒹굴고 말았다. 

 

via Eric sanders /Facebook

 

황당하게도 운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벌에 쏘여서 그랬다"고 말했다가 다시 "거미에 물려서 반사 작용으로 핸들을 꺾었다"는 변명을 내놨다.

 

언론들은 "그가 물렸다고 주장한 자국을 기자들이 찾아봤지만 알아볼 수 없었다"며 "뻔뻔한 변명"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운전자를 체포하고 보석금 15만 달러(한화 약 1억7천만 원)을 책정했다.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4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 사람은 다행히도 헬멧을 쓴 덕분에 머리를 다치지는 않았다. 에릭은 상처가 깊지 않았지만 여자친구는 현재 손목과 양 팔에 중상을 입고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다.

 

에릭은 "제한 속도 시속 96~104km인 도로에서 64km로 달리고 있기에 그의 차를 앞지르려했다"며 "절대 우연이 아니라 고의로 나를 쳤다"고 분노했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