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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전에 사라진 햄스터가 부엌에서 통통하게 살 오른 채로 발견됐습니다"

17개월 동안 보이지 않아 가출한 줄 알았던 햄스터가 부엌에서 발견됐다.

인사이트Daily Star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약 17개월 전에 사라졌던 햄스터가 부엌에서 멀쩡하게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족들은 햄스터가 반려견에게 먹힌 줄 알고 엄청난 상심에 빠져있었는데 말이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Daily Star)'는 17개월 만에 반려 햄스터를 발견했다는 가족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사우스래너크셔에 사는 가족은 햄스터 파블로(Pablo)를 잃어버렸었다.


인사이트강아지 루시 / Daily Star


사건은 지난해 6월 벌어졌다. 어느 날 햄스터 파블로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가족들은 당시 집안에 강아지 루시(Lucy)만 있었기에 녀석이 파블로를 잡아먹었다고 의심했다.


이들은 2년간 함께한 파블로를 그리워하며 녀석의 집을 정리하기까지 했다.


그러던 최근 부엌에서 뛰어다니는 파블로를 발견했다. 17개월 동안 한 번도 모습을 보지도, 소리를 듣지도 못했는데 말이다.


인사이트Daily Star


가족들은 파블로가 통통하게 살 오른 채로 발견돼 깜짝 놀랐지만 매우 기뻤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쁜 마음도 잠시 녀석은 가족들과 다시 만난 지 9일 만에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한다.


햄스터의 평균 수명은 2년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들은 파블로가 세상을 떠나기 전 자유를 즐기다 마지막으로 얼굴을 보러 온 게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