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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과 착각해 삼킨 '에어팟'이 배 속에서 작동하고 있습니다"

진통제를 먹다가 실수로 에어팟을 삼켜버린 여성의 웃픈 일화가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Engadget, (우) TikTok 'iamcarliiib'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삐-삐-삐'


한 여성의 배 속에서 울리는 맑은 벨 소리. 이를 들은 여성은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대체 무슨 일일까.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최근 에어팟을 삼켜버리는 황당한 일을 겪은 한 틱토커의 사연을 전했다.


최근 무선 이어폰, 에어팟이 대중화되면서 에어팟과 관련한 웃픈 일화들이 쏟아지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칼리(Carli) 또한 에어팟으로 인해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exels


인사이트TikTok 'iamcarliiib'


그는 며칠 전 새벽 3시 50분께 잠자리에 들기 전 이부프로펜 진통제를 먹으려고 물을 따랐다.


그런데 그는 이어 어이없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한쪽 이어폰을 뺀 그는 한 손에는 알약을, 다른 한 손에는 에어팟을 들고 있었고 물과 함께 약을 먹을 때 실수로 에어팟을 삼켜버린 것이었다.


에어팟을 다시 토하려고 안간힘을 쓰던 칼리는 결국 정신을 잃고 말았다.


인사이트New York Post



병원에서 찍은 엑스레이에는 위에 에어팟 덩그러니 들어가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는 "아이폰 '나의 찾기' 기능을 통해 에어팟을 찾아봤을 때 배 속에서 소리가 들리더라. 여전히 내 아이폰에 연결돼 있어 소리가 난 것"이라면서 "내 인생이 이렇게 멍청한 짓을 한 것 처음"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현재 그의 배 속에서 에어팟은 밖에 꺼내진 상태라고.


한편 무선 이어폰을 삼킨 일은 칼리만 겪은 일은 아니다.


지난 2019년에는 잠결에 에어팟을 삼켰다가 병원에 실려 간 대만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됐으며 지난 4일에는 베트남 청년이 잠결에 영양제를 먹으려다 에어팟을 삼킨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