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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 없으니까 '철권' 게임 방식 도입해 떡상하고 있는 태권도 근황 (영상)

태권도 대회가 기존의 운영방식을 탈피하고 새로운 운영방식으로 진행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대한태권도협회'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대한민국의 대표 전통무술 태권도가 재미없다는 인식을 탈피하고 긴장감 넘치는 무도로 변신했다.


대한태권도협회(KTA)가 주관하는 'KTA 파워태권도'대회에서 과거 우리가 즐겨 하던 철권을 보는 듯한 겨루기 방식이 도입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1일 태권도협회는 '2021 KTA 파워태권도 시즌2'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KTA 파워태권도는 예전 태권도 겨루기 대회와 기술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게임을 보는 듯한 구도로 경기 방식을 바꿔 신선함을 더했다.


인사이트YouTube '대한태권도협회'


기존의 태권도 겨루기 대회는 '발 펜싱'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대중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당시 선수들은 장착한 전자 호구에 세기와 관계없이 일정치 이상의 압력으로 터치를 가해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때문에 태권도 대회는 '발 펜싱' 논란을 받기도 했다.


무술 애호가들은 무술의 본질인 '자신을 보호하고 상대를 제압하는 것'을 외면하고 선수들이 터치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비판했다.


인사이트YouTube '대한태권도협회'


그러나 파워태권도는 달랐다. 선수들은 격투게임 철권처럼 '100'의 생명 값을 갖고 '반자동 전자호구'를 장착한 뒤 대련장에 들어갔다.


이후 부위별로 머리 20, 주먹 7, 몸통 7~40 등 공격 파워 값이 정해진 부위에 발차기를 할 시 발차기 충격치 값을 측정해 점수를 채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에서 선수는 회전과 얼굴 공격을 동시에 할 시 가산점을 받았고 반칙을 하면 감점 대신 10초의 패널티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 동안 받은 충격치는 2배가 된다. 


이런 신선한 방식의 경기 운영 덕분에 현 태권도 대회에서 '발 펜싱' 논란은 자연히 사라졌고 무술 애호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됐다.


인사이트


YouTube '대한태권도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