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 둔기·흉기 들고 난동 부린 중2 남학생, 경찰관 2명 부상 끝에 체포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이 둔기와 흉기를 들고 학교 시설물을 부수는 등의 난동을 부려 경찰과의 대치 끝에 체포됐다.
[뉴스1] 이상휼 기자 =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이 둔기와 흉기를 들고 학교 시설물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과 대치한 끝에 체포됐다.
제압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다쳤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12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중학교 2학년생 A군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후 1시20분께 수원시 장안구의 모 중학교 건물에서 둔기로 시설물을 마구 내리쳐 파손한 혐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한 A군은 제압 당했지만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동으로 학생 100명 이상이 대피했고 일부 교사는 충격으로 실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을 체포한 뒤 응급입원시켰으며 퇴원하는대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