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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땐 잘나갔던 업소녀가 늙어서 '퇴물'이 되면 겪게 되는 일 (영상)

작성중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비스티 걸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많은 20대 청춘들이 다른 사람의 화려한 모습에 쉽게 매료된다. 자신의 인생은 햇빛 한 줌 들지 않는 반지하 같다는 기분에 TV와 SNS 속 삶들은 동경의 대상이 된다. 


올바른 목표를 세우고 그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청년들은 조금씩 늘어나는 햇볕을 보면 희망을 꿈꾸지만, 실력을 갈고 닦기에 앞서 빠른 성공을 갈망하는 몇몇 이들은 '지름길'로 보이는 다른 길을 택한다. 


예를 들면 '화류계'가 아닐까 싶다. 남들의 손가락질을 받을까봐 자신의 직업을 숨기면서 빠른 시간에 큰 돈을 벌어 떠야겠다는 나름의 계획을 세운다. 


물론 그 끝은 아름답지 않다. 당장은 멋진 겉모습을 뽐낼지 몰라도 끝에는 '퇴물'이란 소리를 들으며 더욱더 낮은 곳을 향해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는 경우가 많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비스티 걸스'


최근 유튜브 채널 '공달'에는 "화류계 (업소 호스트) 남녀들이 늙어서 퇴물이 되면 겪게 되는 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유튜버 공달은 자신의 경험과 주변인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화류계 종사자들이 나이가 든 후 받게 되는 대접에 대해 설명했다. 


공달은 "양지에서는 나이가 들수록 내 직업 숙련도가 증가하고 소득이 늘어나고 인맥들이 자연스럽게 생기지만 화류계는 나이가 든다고 소득이 늘어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화류계에서는 한 살, 두 살 어린 게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그래서 나이가 찬 선수나 아가씨들은 이 차이를 메꾸기 위해서 고가의 시술을 계속해서 받아야 하지만 드라마틱한 효과를 가져오지 못한다"고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공달'


이렇게 나이가 든 화류계 종사자들은 자신보다 어린 후배의 뒷담화 대상이 되기 쉽다. 


"저 형, 저 언니는 왜 창피하게 자꾸 나오는 거야", "가게 이미지 다 망가진다", "나도 저렇게 될까봐 무섭다"


나이가 들면서 자신을 택하는 손님들도 줄고, 이런저런 시술을 받다보니 나가는 돈도 많아진다. 


공달은 "업소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나보다 어리거나 비슷할 때 화류계를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며 "손님이 나보다 어리게 되면 다양한 불편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고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공달'


이어 "여자가 더 불리하다. 여자는 나이가 차면 어디 지방 변두리 퇴폐업소 그런곳 밖에 나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해당 영상에 한 누리꾼은 "개미들이 여름에 땀 흘려가며 일한 이유는 겨울을 대비하기 위함임을 언제나 명심하기 바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청춘일줄 알았지만 낙엽 지는 가을은 반드시 찾아오기 마련"이라고 전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YouTube '공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