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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 9억 내놓으라며 '납치 자작극' 벌인 초등생

한 초등학생이 부모를 상대로 '9억을 내놓으라'며 납치 자작극을 벌여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중국의 한 초등학생이 부모를 상대로 '9억을 내놓으라'며 납치 자작극을 벌여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텅쉰망(腾讯网)은 쓰촨성 더양시(德阳市)에 사는 12살 초등학생이 부모를 상대로 납치 자작극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PC방에서 게임하느라 수중에 있던 돈을 다 써버린 초등학생은 부모를 상대로 '납치 자작극'을 벌이는 계획을 세웠다.

 

초등학생은 자신의 부모에게 "당신의 아들이 납치됐다"며 "살리고 싶다면 현금 500만 위안(한화 약 8억 9천만 원)을 가져오라"는 내용의 협박문자를 보냈다.

 

아들이 납치됐다는 사실에 불안에 떤 부모는 가까운 파출소로 달려가 아들이 납치됐다는 사실을 신고했고,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초등학생이 납치된 곳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찾아내 급습했고, 초등생이 벌인 납치 자작극은 시작한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들통이 나고 말았다.

 

한편 경찰은 아이가 '12살 미성년'이라는 점을 고려해 훈방조치를 하고 부모에게 인계하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실제 아이가 부모에게 보낸 협박 문자> via 腾讯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