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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때문에 '왕따' 당한 소녀가 자살하며 남긴 쪽지

지난해 침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10대 소녀가 자신을 괴롭혔던 친구들에게 메모를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via (좌)Cavendish, (우)Mirror

 

지난해 침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10대 소녀가 자신을 괴롭혔던 친구들에게 메모를 남겼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최근 가난하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했던 애슐리 보우스(Ashleigh Bowes, 14)가 자살하기 직전 친구들을 향해 남겼던 쪽지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애슐리는 "가난하다"며 조롱하는 친구들 때문에 우울증과 식욕 부진을 겪었고 수차례 수도회에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치료를 마친 애슐리는 한층 밝은 모습으로 집에 돌아왔으나, 얼마 있지 않아 그녀는 약물 과다 복용으로 침대에서 싸늘한 주검이 되어 발견됐다.

 

애슐리가 남긴 메모에는 "너는 나를 이해할 줄 알았는데...더 이상 버틸 수 없다. 너는 정말 내게 못되게 굴었고, 내가 울면서 공원을 떠나던 날 나는 친구를 잃었다. 말로 사람을 죽이기도 한다"고 적혀있었다.

 

그녀의 엄마는 "애슐리가 세상을 떠나기 며칠 전 친구를 만나러 공원에 갔다가 울면서 돌아온 적 있다"며 당시를 힘겹게 떠올렸다.

 

딸이 떠난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다는 엄마는 "아이가 떠나기 전날 밤 굿나잇 키스를 해줬고, 그 아이의 모습은 정말 평온해 보였다"며 눈물을 보였다.

 

via Macclesfield Express

 

via Mirr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