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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소산 화산 폭발하는데 '인증샷' 한 장이라도 남기려고 카메라 셔터 누른 남성

화산 폭발하는 모습을 목격한 일본인 남성이 목숨을 건 인증샷을 남겼다.

인사이트RKK熊本放送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화산이 폭발하는 순간, 목숨 걸고 이 장면을 카메라로 담은 남성이 있다.


그는 도망가기 직전 '인생샷'을 남겼지만,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아사히(asahi)'는 아소산 화산 폭발의 순간을 카메라로 담은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이날 남성은 화구로부터 약 1km 떨어진 나카다케산 정상에서 우연히 분화의 순간을 포착했다.


인사이트RKK熊本放送


그는 등산하다가 인근 화산에서 폭발과 함께 엄청난 연기가 퍼지는 것을 목격했다.


화산이 폭발하면 700°C에서 1,200°C에 달하는 용암이 토지를 뒤덮는다.


미량이라도 피부에 닿으면 바로 목숨을 잃을 수 있어 빨리 대피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남성은 처음 보는 광경을 놓칠 수 없어 서둘러 '셀카'를 찍었다.


인사이트아소산 폭발 당시 상황 / YouTube 'GeologyHub'


그리곤 200m 떨어진 큰 바위 밑으로 달려가 숨었다고 한다.


아소산 폭발은 이미 지난 14일에 한 차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누리꾼들은 위험한 등산을 강행한 남성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전하고 있다.


한편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당시 분화 지역 인근에는 등산객 10여 명이 있었는데, 피해를 본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