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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알고 보면 주인 눈치 살핀다" (연구)

인간의 감정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고양이가 알고 보면 주인의 눈치를 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via 영화 '슈렉2' 스틸컷

 

인간의 감정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고양이가 알고 보면 주인의 눈치를 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미국 오클랜드대학교(Oakland universty) 제니퍼 폰크(Jennifer Vonk)와 모리아 갈반(Moriah Galvan) 박사는 12마리 고양이와 그 주인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고양이들은 주인이 웃고 있을 땐 가르랑거리거나 주인에게 몸을 문지르거나 무릎에 앉는 것 같은 '긍정적 행동'을 취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울러 주인이 표정을 찌푸리고 있을 때보다 미소짓고 있을 때 가까이에서 보다 긴 시간을 지내려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잘 모르는 사람의 옆에 있을 땐 인간의 표정에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긍정적 행동'을 취했다.

 

즉 고양이들은 인간의 표정을 읽을 수 있으며, 다만 표정을 학습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연구팀은 고양이들이 인간의 표정을 읽는다고 해서 인간의 감정에 공감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주인이 미소를 보인 후에는 보상이 이어지는 것을 알고 이를 학습한 것에 가깝다는 것이다.

 

한편 연구팀에 따르면 고양이에게 인간의 표정을 읽는 재능이 있다는 것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 뉴스부 newsroom@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