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상영 시간 '자정'까지 확대..."2시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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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정유진 기자 =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지만,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방역 지침이 일부 완화되면서 극장 관객이 늘어날 지에도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수도권 4단계 및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18일부터 이달 31일까지 2주간 연장된다. 하지만 세부 지침은 다소 완화됐다. 특히 최근 3개월여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됐던 수도권 극장의 운영 시간이 2시간 늘어난 자정까지로 확대, 영화 관객 증가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지난 7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상향됐지만 극장에서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을 미뤘던 여러 '텐트폴' 영화들이 성수기에 맞춰 개봉했다. 이에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가 상승하는 효과를 봤다. 여기에 이젠 극장 운영 시간까지 2시간 늘어났기에, 일단 이번 조치는 극장가와 영화계에는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앞서 극장가에선 7월 697만 6452명, 8월 791만 75명의 총 관객수를 각각 기록했다. 7월에는 '블랙 위도우'와 '랑종' '모가디슈' '발신제한' '크루엘라' '이스케이프 룸2: 노 웨이 아웃' 등이 개봉했다. 8월에는 '싱크홀'과 '인질'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9월에는 마블 영화인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추석 특수를 노린 한국 영화 '보이스'와 '기적'이, 9월 말에는 블록버스터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상영을 시작했다. 


인사이트영화 '듄'


이 중 가장 크게 흥행한 영화는 올해 최고 관객수를 경신한 영화 '모가디슈'다. 7월 28일에 개봉한 '모가디슈'는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 기준 누적 360만 481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435만 7803명을 동원했던 것과 비교할 때 '모가디슈'의 성적은 그에 조금 못 미친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못지 않게 '모가디슈'도 대중과 평단에서 두루 호평을 받은 작품임을 고려할 때, 오후 10시 이후에 극장에서 해당 영화를 볼 수 없었던 점도 나름대로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10월 극장은 추석 개봉한 한국 영화들의 기세가 꺾인 상황에서 여러 편의 해외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개봉해 흥행에 성공하고 있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개봉 5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으며, 5일 만에 누적관객수 100만 명을 넘겨 109만 6590명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시카리오' '컨택트' 등을 연출한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대작 '듄'이 오는 20일 개봉을 하며, 같은 날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하고 맷 데이먼·벤 애플렉이 각본을 쓰고 출연한 영화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도 관객들과 만난다.


이들 블록버스터 영화들은 '모가디슈' 등과 달리 현 시점부터는 자정까지 상영이 가능, 완화된 거리두기 방역 지침의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일단 전망되고 있다.


방역 당국이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with covid19·코로나와 공존) 전환 목표 시기를 11월로 꼽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극장의 심야 상영이 실제 관객 동원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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