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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서 더 사랑하는 사람이 고개 숙여 인사하더라"는 말에 '사랑꾼' 새신랑이 한 행동

결혼식에서 새신랑이 신부를 향한 주체할 수 없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한 행동이 포착됐다.

인사이트Instagram 'likeyou_snap'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사랑하는 연인과 결혼식을 올리던 새신랑이 갑자기 바닥에 납작 엎드렸다. 과연 무슨 사연일까.


지난 8일 인스타그램 계정 'likeyou_snap'에는 서울의 한 결혼식장에서 신부를 향한 넘치는 사랑을 증명(?) 하기 위해 지체 없이 몸을 내던진 새신랑의 사연이 소개됐다.


함께 첨부된 결혼식 사진에는 단상 바닥에 얼굴을 대고 납작 엎드린 신랑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장면이 포착된 때는 신랑신부가 서로 마주 보고 인사하는 '맞절' 식순이다.


사진을 공개한 A씨는 "신랑신부 맞절할 때 더 낮게 숙이는 사람이 더 사랑하는 거라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질투의 화신'


단상 바닥을 뚫고 들어갈 기세로 엎드린 새신랑의 인사는 신부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그만의 특별한 '맞절'인 셈이다.


그런 신랑의 모습을 마주한 채 고개 숙여 인사 중인 신부의 표정은 머리카락에 가려 잘 보이지 않지만, 분명 행복한 미소를 머금고 있을 것이다.


신랑신부의 유쾌한 맞절 장면을 포착한 A씨는 "언제라도 꺼내보면 그때의 감정이 새록새록 떠오를 시간들을 담아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N '마성의 기쁨'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도 앞으로 맞절 이렇게 하자", "난 지하 땅굴까지 파서 들어갈게",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결혼식" 등의 반응을 보이며 훈훈해했다.


한편 요즘 젊은 커플들의 결혼 풍속도는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던 과거와 많이 달라진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과감히 주례를 생략한 채 결혼식을 진행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데, 주례가 생략되는 만큼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유쾌하고 축제 같은 결혼식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