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식 먹을 때마다 마주친 한예종 학생들한테 계속 인사했던 '오징어게임' 외국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외국인 노동자 압둘 알리 역을 맡은 아누팜 트리파티의 한예종 재학 시절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캐릭터필름'에는 '오징어 게임 출연진들에 대해 몰랐던 재밌는 사실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오징어 게임' 배우들의 소소한 과거 이야기들이 담겨 눈길을 모았다. 그 중 인도 출신 배우 아누팜에 대한 이야기가 웃음을 자아냈다.

아누팜은 한예종 외국인 장학생 전형으로 입학해 3학년 때부터 국내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영화 '국제시장'으로 한국 무대에 데뷔한 그는 이후 '아수라', '승리호' 등 인기 한국 영화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YouTube '캐릭터 필름'

아누팜을 향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그의 인성 글이 주목받고 있다.

당시 글쓴이는 "오징어 게임 보다가 외국인 아저씨가 너무 눈에 익었다. 자세히 보니 같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사람이었다"라며 "식당에서 마주치면 인사했다. 외국인인데 붙임성이 장난 아니더라"라고 말했다.

또 글쓴이에 따르면 아누팜은 식당에서 갑자기 연기 보여준다고 대사를 하기도 하고, 식당에서 인도 노래를 틀며 요리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글쓴이는 "이정재 선배님이랑 함께 촬영하고 있다길래 드라마 이름을 물었는데 오징어 뭐라고 하더라. 사람 참 좋았는데 이렇게 인기를 끄는 걸 보니 나도 기분이 좋다"며 글을 마쳤다.

캐릭터필름은 해당 일화와 함께 알리의 인성을 재조명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YouTube '캐릭터 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