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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아래층 남성, 밤 12시에 위층 올라가 2명 살해..."층간소음 때문"

오늘(27일) 새벽 전남 여수시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오늘(27일) 새벽 전남 여수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 소음으로 말다툼을 벌이다 위층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42분께 전남 여수시 덕충동 한 아파트에서 아래층에 사는 남성이 윗집을 찾아가 흉기를 휘둘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30대 남성과 40대 여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중상을 입은 60대 남성과 여성 두 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빚던 위층 이웃에게 흉기를 휘둘러 4명을 사상케 한 혐의(살인·살인미수)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A씨는 이날 오전 0시 33분쯤 전남 여수시 덕충동 한 아파트에서에서 흉기를 휘둘러 위층에 사는 40대 부부를 숨지게 하고, 이들 부부의 부모를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직전 위층 일가족과 층간 소음 문제로 다투다 홧김에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20여 분 뒤 "사람을 죽였다"며 자수했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A씨는 사건 발생 10일 전인 지난 17일에도 위층 부부를 상대로 층간 소음 관련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