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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불과 함께 자라 자기도 '맹견'인줄 아는 '냥아치'의 살벌한(?) 눈빛 (사진 8장)

핏불 두 마리와 함께 자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맹견 흉내를 내는 고양이의 모습이 화제다.

인사이트Facebook 'Max Pit'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누구나 본성이 있지만 살아가는 환경에 따라 변하기도 한다.


여기 한 고양이는 어릴 적부터 가만히 있어도 강렬한 포스가 느껴지는 맹견과 함께 생활하다 완전히 동화돼 버렸다.


최근 홍콩 매체 'HK01'은 핏불과 함께 생활하다 핏불의 포스를 그대로 빼다 박은 모습으로 자란 고양이의 사진과 사연을 소개했다.


사진 속 강아지와 고양이는 태국에 거주 중인 누리꾼 A씨가 키우는 반려동물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Max Pit'


처음에는 두 마리의 핏불만을 키우고 있던 그는 후에 작고 귀여운 흰 고양이를 입양해 함께 키우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강아지들은 작은 아기 고양이가 귀엽기만 한지 허물없이 잘 지내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얼마 후 고양이는 자라며 다른 고양이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기 시작했다.


바로 핏불 형들의 영향 때문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Max Pit'


근육질 맹견 핏불을 보고 자라다 보니 어느새 녀석은 형들과 같은 자세, 같은 눈빛을 하고 있었다.


네 다리를 밖으로 쭉 뻗은 자세, 잔뜩 치켜뜬 눈빛이 핏불 형과 판박이다.


보는 이들의 두려움 대신 웃음을 자아낸다는 게 유일한 다른 점이다.


하지만 녀석은 이런 자신의 모습이 자랑스러운 듯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Max Pit'


놀랍게도 녀석은 강아지처럼 형들과 같이 집을 지키기도 한다고.


A씨는 최근 다른 고양이 한 마리를 더 입양했다. 이 고양이도 제2의 핏불냥이가 될지 기대된다.


누리꾼들은 "포스 장난 아니다", "냥아치가 돼버렸다", "조폭이 데려와 키운 자식 같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