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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사가 마취 안 한 '호랑이'에 주삿바늘 꽂아 피 뽑아내는 신기한 방법 (영상)

겨울을 대비하며 건강검진을 받는 맹수 호랑이의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SBS 'TV 동물농장'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무더운 여름이 지나간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추석 연휴가 됐다.


추석이 지나고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면 이제 추운 겨울을 대비해야 한다.


동물원의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해 건강검진을 받는 맹수 호랑이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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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TV 동물농장'


지난해 11월 SBS 'TV 동물농장'을 통해 공개된 해당 영상은 사파리 최고령 호랑이 백두가 겨울 대비를 위해 건강검진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사파리에서는 만지기도 무서운 호랑이에 어떻게 건강검진을 시킬까.


놀랍게도 사육사가 "꼬리"라고 말하기가 무섭게 케이지에 얌전히 엎드린 백두는 냉큼 자신의 꼬리를 내밀었다.


꼬리 털을 밀고 따가운 바늘을 꽂아 채혈하는 데도 사육사의 말을 잘 따르는 모습이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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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TV 동물농장'


사실 여기엔 비밀이 하나 있다. 사육사에 따르면 호랑이는 만질 수 없는 동물이기 때문에 사육사와의 심리적 교감을 통해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최소 6개월 정도 검진을 자발적으로 할 수 있게 훈련을 한다.


행동을 유도한 뒤 행동을 할 때마다 맛있는 고기, 과일 등의 보상을 주며 긍정적 강화훈련을 한 노력 덕분에 평화롭게 건강검진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이어지는 장면에서도 백두는 "발"하는 사육사의 말에 발을 내밀고 손짓 한 번에 입을 쩍 벌리며 구강 검진을 하기도 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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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TV 동물농장'


이후 안구 검사, 앞발 엑스레이 촬영까지 모두 패스했다.


사육사의 말을 완벽하게 알아듣고 얌전히 건강검진에 임하는 호랑이의 모습은 맹수라기보다는 커다란 고양이 같기도 하다.


아래 영상을 통해 호랑이 백두의 놀라운 건강검진 장면을 확인해보자.


네이버 TV 'TV 동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