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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 '펭귄'이 금성에서 온 외계인(?)이라는 증거

펭귄의 배설물을 연구하던 영국의 연구원들이 펭귄이 금성에서온 외계인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lovethesepics.com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턱시도를 입은 듯한 몸에 뒤뚱뒤뚱 걷는 귀여운 모습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펭귄.


그런데 최근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펭귄이 금성에서 온 외계인일 수도 있다는 황당한 이론이 떠오르고 있다.


무려 6,100만 년 전 살았던 펭귄의 화석까지 발견됐는데 외계인일 수도 있다니 이게 대체 무슨 말일까.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주간 더위크는 과학자들이 펭귄의 배설물에서 금성과 같은 화학 물질 '포스핀(Phosphine)'을 발견한 후 펭귄이 외계인일 수도 있다는 가설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E.T.'


전문가들은 지구로부터 무려 3,800만 마일(61,155,072km) 떨어져 있는 금성과 같은 화학물질이 어떻게 펭귄의 배설물에 존재할 수 있는지 설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포스핀(PH3)'은 인의 수소 화합물로 유기물질 분해를 통해 발생하는 물질이다.


주로 산소가 결핍된 환경에서 혐기성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배출되거나 산업생산 과정에서 아주 드물게 만들어진다.


이런 포스핀은 지난해 금성에서 발견되면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nstagram 'penguinkhuiowa'


매체에 따르면 영국 연구원들은 이제 펭귄을 연구하면 다른 세계에 존재하는 다른 생명체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에 펭귄이 외계인일 수도 있다고 표현한 것.


앞으로 연구원들은 포클랜드 제도(Falklands)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젠투펭귄의 생활 방식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Imperial College) 데이브 클레멘트(Dave Clements) 박사는 "포스핀을 생성하는 일부 혐기성 박테리아가 있다. 연못 점액과 오소리, 펭귄 구아노, 내장에서 발견된다. 경쟁 박테리아에 대한 방어 또는 신호 전달과 관련 있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