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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4년새 서울 아파트값 '6.1억→11.8억'으로 두 배 가까이 올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년여 만에 서울의 평균 아파트값이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년여 만에 서울의 평균 아파트값이 두 배 가까이 올랐다.


평범한 회사원은 내 집 마련에 대한 꿈도 못 꿀 만큼 집값이 뛰었다.


1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의 주택구입잠재력지수는 3.9로 지난 1분기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09년 3분기 이후 역대 최저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372만 원에서 429만 원으로 15.4% 늘어날 때 집값은 무려 93.9%나 올랐다.


심지어 올해 2분기에는 월평균 소득이 전년 대비 감소했는데, 같은 기간 집값은 가장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2017년 5월에는 6억 708만 원이던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21년 8월 11억 7,734만 원이 됐다.


'영끌 대출'로도 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내 집 마련을 포기하는 이들이 느는 이유가 한 눈에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실제 중위 소득 가구가 대출을 받아 살 수 있는 서울 아파트 재고량은 5만 5,000채로 전체의 4%도 안 된다.


1년 전과 비교해 4분의 1 토막 난 것이다. 서민층은 물론 중산층에게도 내 집 마련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다.


주택 공급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집값 상승률이 소득 증가율을 훨씬 앞지르고 있어 집값 안정화가 매우 중요해 보이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