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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작게 태어나 샌드위치 비닐봉지에 넣어졌던 초미숙아, 1% 확률 뚫고 생존해 초등학교 입학

기적같은 생존 확룰을 뚫고 무사히 살아남은 미숙아 소녀의 5년 후 모습이 전해졌다.

인사이트다시 클레그 / SWNS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약 600그램의 몸무게로 태어나 샌드위치 비닐봉지에 넣어졌던 미숙아 아기의 5년 후 모습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Mirror)'는 출산 예정보다 3개월 일찍 태어나 기적적으로 생존한 소녀 다시 클레그(Darcey Clegg)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2016년 9월 다시는 영국 그레이터 맨체스터(Greater Manchester)의 로얄 올덤(Royal Oldham) 병원에서 태어났다.


다시의 엄마인 길 글레그(Gill Glegg)는 당시 태반에 문제가 있어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WNS


너무나 빨리 세상에 태어난 다시는 작고 약해 곧바로 의료용 비닐 속에 들어가 집중 치료를 받아야 했다.


다시는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서 어린 나이에 목숨을 건 전투를 벌였다. 일반적으로 600그램 미만의 초미숙아 아기가 생존할 확률은 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희박한 생존율과 여러 위기 속에서도 아이의 생명력은 무척 강했다. 64일 만에 기적적으로 건강을 되찾은 다시는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다.


길은 당시에 대해 "태어나자마자 작은 샌드위치 봉지에 들어간 아기를 보며 너무 작아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지 몰랐다"고 전했다.


인사이트SWNS


이어 "하지만 다시는 역경을 이겨냈고, 지금은 무척이나 건강하다"고 밝혔다.


5년이 흐른 현재 다시는 무럭무럭 자라 누구보다 밝고 씩씩하다. 최근 유치원을 졸업했고 오는 12월에는 초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라고 한다.


길은 "작은 인큐베이터에 있던 아기가 학교에 간다고 생각하니 꿈만 같다. 매 순간이 감동이고 놀랍다"는 소감을 전했다.


엄마와 스스로에게 기적을 증명해낸 다시는 매체에 "학교를 갈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얼른 가서 다른 아이들과 놀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