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 넣고 앉아 있으면 통증 없이 정자 억제해 주는 '남성 전용' 피임 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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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사랑하는 사람과의 성관계는 애정을 더욱 샘솟게 하지만 임신 계획이 없는 연인이나 부부는 늘 신경을 써야 한다.


보통 콘돔을 사용하거나 여성이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남성의 정자 생산을 억제하는 피임약이나 주사 등의 새로운 피임법이 연구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남성용 피임 기구가 개발돼 화제를 모은다.


지난 2일(현지 시간) 건축 및 디자인 잡지 '디즌(Dezeen)'은 고환을 대고 앉으면 정자 생산이 억제되는 남성용 피임 장치 'Coso'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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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o'는 초음파로 남성의 정자 생산을 억제 시켜 피임이 가능하게 하는 기구다.


실제 노스캐롤라니아의대 연구진이 쥐를 상대로 지난 2012년 고환에 고주파의 초음파를 쏘아 정자수를 0으로 줄이는 실험에 성공한 바 있다.


'Coso'의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기구에 적당한 온도의 물을 표시된 적정선까지 채운 뒤 그 속에 고환을 담그고 몇 분동안 앉아 있기만 하면 된다.


기계에서 나온 초음파가 남성의 정자 생산을 억제한다. 피임 효과는 기계를 사용한 후 2주 뒤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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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피임을 멈추고 싶다면 기계 사용을 멈추면 6개월 후에 다시 정자가 생산된다.


'Coso'를 고안한 레버카 와이스(Rebecca Weiss)는 자궁경부암 전조 진단을 받고 더 이상 경구피임약을 먹을 수 없게 되자 남성용 피임 기구를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Coso'가 실제 시장에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 전망이다.


아직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초음파를 통해 정자를 억제하는 실험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획기적인 디자인과 피임 방법에 대한 또 다른 대안을 모색한 'Coso'는 국제 학생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 (The James Dyson Award 2021)' 독일 예선전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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