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뺀다고 탄수화물 똑 끊었다간 '탈모' 생길 수도 있다 (연구)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탄수화물을 줄이면 뜻하지 않은 부작용을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평생 숙제로 꼽히는 다이어트.
많은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탄수화물' 섭취량부터 줄인다.
흰쌀밥, 밀가루 등 정제된 탄수화물이 살이 찌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탄수화물 섭취량을 극단적으로 줄였다가는 살뿐만 아니라 머리숱까지 잃게 될 수도 있다.
미국 템플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평균 7%의 체중을 감소시키지만, 이와 함께 탈모나 구강 건조, 변비 등을 동반한다.
MIT 뇌과학 연구팀은 탄수화물 섭취가 지나치게 적으면 우울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탄수화물 섭취량을 무조건적으로 줄이기보다는 섬유질 함량이 높은 복합당질 식품을 골라 먹는 방식이 더 좋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본인의 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본인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는 것이다. 그래야만 지치지 않고 꾸준히 실행할 수 있고, 건강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