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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자극하려 PK 차기 전 공 건든 아일랜드 선수...호날두는 어깨 풀스윙 '가격'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A매치 경기 중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보였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안영준 기자 =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A매치 110·111호 골을 기록,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하지만 같은 경기에서 눈살 찌푸리게 하는 아쉬운 모습도 보였다.


호날두는 2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알가르브 이스타지우 알가르브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A조 4차전에서 후반 44분과 후반 50분 잇따라 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전까지 A매치 109호골로 이란의 알리 다에이가 보유했던 A매치 역대 최다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호날두는 이날 2골을 추가, 역대 최다골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이날 호날두는 빅스타답지 않은 행동도 보였다.


RTE2


전반 10분, 포르투갈의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공을 가지런히 내려놓을 때 아일랜드 선수 다라 오셔가 공을 슬쩍 건드렸다.


물론 상대 리듬을 깨 버린 오셔의 행동도 물론 잘못됐으나, 호날두는 이에 크게 분노하며 오셔를 따라가 주먹으로 때렸다. 호날두는 이에 대한 어떠한 징계도 받지 않았지만 심적으로 다소 흔들린 듯 페널티킥을 실패했다. 경기 막판 멀티골로 승리의 주역이 됐으나 자칫 오점이 남을 뻔했던 경기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오셔의 행동은 경고감이었고, 호날두는 더 나아가 퇴장까지 받을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호날두는 왜 선수를 폭행해도 벌을 받지 않는가?"라며 "호날두가 여기서 퇴장 당했다면 이어질 110호골과 111호골이 없어졌을 수도 있다"고 날 세워 비난했다.


한편 호날두는 2번째 골 이후 역전의 기쁨을 참지 못하고 유니폼 상의를 벗는 골 세리머니를 해 경고를 받았고, 경고 5회 누적으로 오는 9일 열릴 아제르바이잔과의 예선 A조 5차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