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순둥이인데 아무도 안 놀아줘 핵삐친 댕댕이의 '성난' 등근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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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왜 나랑 안 놀아줘!?"

갑자기 잔뜩 삐친 채 고개를 푹 숙인 댕댕이를 위로해주려 다가간 주인이 녀석의 남다른 뒤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라이브도어뉴스'는 일본 가조시에서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함께 사는 여성 A씨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A씨는 아무도 놀아주지 않아 시무룩해 하는 반려견 마리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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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푹 숙인 채 슬퍼하는 녀석이 안쓰러웠던 주인은 위로해주려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그런데 시무룩한 마리의 등을 토닥여주려는 순간 녀석의 성난 등근육을 보고 흠칫 놀랐다.

녀석의 뒷모습이 흡사 운동 선수처럼 우락부락했기 때문.  쉽게 다가가지 못할 것 같은 비주얼에 놀란 A씨는 이 모습을 찍어 인터넷상에 공유했다. 

그는 잘못 건드렸다가는 응징당할 것 같다며 "뭔가 싫은 일이 있었는지 고개를 숙이고 있길래 '왜 그러지?' 싶었다"고 전했다. 

성난 근육을 가진 겉모습과는 달리 실제로는 매우 순하고 착하다는 녀석. 그래서인지 작은 일에도 쉽게 상처를 받고 토라지곤 한다고.    

무서워 보이는 녀석의 외모 뒤에 숨겨진 순진한 강아지의 매력에 많은 누리꾼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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