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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한방에 '떼죽음' 당한 양 550마리...3분의 1 몰살

550여 마리의 양이 갑자기 내리친 벼락을 맞고 목숨을 잃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인사이트Facebook 'avakhetiNews'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갑자기 떨어진 벼락에 양 550마리가 몰살 당하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제이뉴스(JNEWS)'는 조지아의 탐보프카(Tambovka) 마을 인근 목초지의 양들이 벼락을 맞고 단체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쯤 해당 목장을 운영하는 니콜레이 레바노프(Nikolay Levanov)는 당시 일하고 있던 양치기로부터 충격적인 전화를 받았다.


갑자기 벼락이 내리쳐 수백 마리 양이 떼죽음을 당했다는 것.


인사이트Facebook 'avakhetiNews'


깜짝 놀란 레바노프는 현장으로 달려갔고 하늘에선 계속해서 천둥 번개와 벼락이 쳤다.


레바노프는 얼른 양들을 안전한 곳으로 몰았지만 벼락을 맞은 양들이 속수무책으로 쓰러져 1,500마리 중 3분의 1인 550마리가 목숨을 잃었다.


양들을 돌보던 목장 직원도 벼락을 맞고 의식을 잃었다가 회복했다고 한다.


인사이트Facebook 'avakhetiNews'


당시 현장이 찍힌 영상에서 수백 마리 양들은 벼락을 맞아 온몸이 뻣뻣하게 굳은 채로 맥없이 쓰러져 있었다.


보고도 믿기지 않는 충격적인 대학살 현장이었다. 이 사고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레바노프는 시 당국에 재정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산악 지형이 열악해 양의 사체들은 수습하지 않고 현장에서 불태워 매장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