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 길냥이 밥 싹다 먹어치워 캣맘들 '주적'된 야생 너구리 가족 (사진)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캣맘'들이 설치한 길고양이 급식소를 싹쓸이하고 있는 야생 너구리 가족의 모습이 포착됐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너구리 때문에 캣맘들 비상 걸림"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공개됐다.


작성자는 최근 의정부 중랑천 일대에 야생 너구리 가족 6마리가 출몰해 캣맘들이 설치한 고양이 급식을 먹고 다닌다며 목격자들의 사연을 전했다.


목격자 A씨에 따르면 녀석들은 급식소 15군데를 돌아다니며 싹 먹어 치우고 있다. 처음에는 똑같은 동물이니 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너구리들의 엄청난 먹성 탓에 정작 길고양이들은 굶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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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가족을 목격한 건 A씨뿐만이 아니었다. B씨는 녀석들이 고양이가 먹고 있는 캔을 뺏어 먹는 것을 보고 다른 곳에 강아지 사료를 따로 놔주는 방법을 택했다.


너구리 가족의 귀여운 훼방에 '주의 글'도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한 블로그에는 "야생 너구리가 가족 단위로 돌아다니고 있다"며 "주변에서 활동하거나 (너구리 가족) 목격하는 분들은 절대 위협해서 안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야생 너구리는 오히려 족제비보다 포악하기도 하다"며 "특히 새끼와 함께 있는 야생 너구리의 포악성은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너구리는 개과에 속하는 동물로 온순해 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다소 포악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왕성한 식욕을 갖고 있어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며 들쥐·너구리·뱀·게·지렁이류·곤충·열매·고구마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먹어치우는 잡식성 동물이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캣맘에서 너굴맘으로 강제 전직", "나중에는 멧돼지도 내려와서 먹을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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