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 "팀워크 앞세워 '한일전' 반드시 이기겠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대표 대표팀이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중요한 고비였던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제 다음 경기는 8강행 여부가 걸린 숙적 일본과의 대결이다. 주장 김연경(33·상하이)은 길목에서 펼쳐지는 한일전을 앞두고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조별리그 A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3차전에서 3-2(25-20 17-25 25-18 15-25 15-12)로 신승을 거뒀다.


2승1패(승점 5)가 된 한국은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6개 팀이 겨루는 조별리그는 상위 4개 팀이 8강에 오를 수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3연패(승점 1)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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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팀 내 최다인 20점을 뽑아내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정아와 김희진이 나란히 16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연경은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나 "8강에 가기 위해 도미니카전이 중요했는데, 준비한 대로 경기가 잘 풀렸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한국은 계획된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세터 염혜선이 서브에이스 4개를 기록하는 등 한국은 총 7개의 서브득점을 올렸다.


김연경은 "(서브)연습을 정말 집중적으로 했는데, 경기에 잘 나왔다. 기분이 정말 좋다"고 했다. 이어 "도미니카는 서브를 강하게 때려야 가능성이 있었다. 리스크가 있어도 강하게 때리려고 했던 것이 잘 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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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경기 내내 선수들을 강하게 독려하는 모습이었다. 이번이 자신의 3번째 올림픽이자 마지막이기에 간절함이 느껴졌다.


김연경은 "모든 선수들이 간절하다"며 "경기에서 화도 내고 칭찬도 했다. 많은 감정이 왔다갔다 했는데, 모든 선수들이 그랬다. 매 점수마다 최선을 다했다"고 돌아봤다.


8강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밟은 한국은 오는 31일 일본과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치른다. 일본은 대회를 앞두고 등번호까지 바꾸는 등 전력 노출을 피해왔다.


김연경은 "등번호는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다 아는 선수들"이라면서 "일본은 분명 나를 집중마크할 것이고, 어떻게 뚫어야 할지 잘 분석하겠다. 모든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한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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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가 랭킹 1위는 아니지만 팀워크 만큼은 정말 좋다"며 "같이 뭉치면 할 수 있다는 것을 오늘 보여줬다. 그런 부분을 일본전에서도 보여준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틀 전 자정을 넘어 1박2일 경기를 했던 김연경은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말에 "20년 넘게 이렇게 했다"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경은 일본전에서의 키포인트는 '블로킹'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연경은 "블로킹과 블로킹 수비가 중요하다"며 "서브는 당연히 강하게 가져가야 하고, 일본의 플레이가 빠르기 때문에 그들의 공격을 잘 막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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