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아' 강백호 선수 응원하려 쐐기골 넣은 뒤 '홈런 세리머니'한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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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재상 기자 = 올림픽 조별예선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이강인(20·발렌시아)이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펼쳐진 2020 도쿄 올림픽 조별리그 B조 3차전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한국은 전반전에만 황의조(보르도)와 원두재(울산)의 연속 페널티킥 등으로 3골을 넣어 승기를 잡았고 후반에 황의조, 김진야(서울), 이강인이 추가골을 터트려 대승을 거뒀다.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후반 37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로 감아차는 슛을 시도해 승리에 쐐기를 박는 6번째 골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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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경기 후 "나의 골보다 팀 승리가 중요했다. 지난 이틀 간 코칭스태프와 정말 힘들게 이 경기를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대승을 거둬서 행복하다. 팀 분위기도 많이 좋아졌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며 "8강에서 최상의 몸 컨디션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상대를 분석하겠다.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득점 후 야구 스윙을 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강인은 이에 대해 "야구 대표팀의 강백호를 알게 돼 연락을 하게 됐다. 내가 골을 넣거나 강백호가 홈런을 치면 서로 세리머니를 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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