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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선수촌 빨래방 줄 서다 지쳐 결국 손빨래하는 국가대표 선수들 (영상)

2020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세탁물 보물찾기' 등의 황당한 문제가 또 제기됐다.

인사이트TikTok 'codymelphy'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한 각국 대표팀 선수들이 유니폼을 세탁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알려졌다.


선수촌 세탁소에서 옷을 잃어버리거나 세탁이 완료될 때까지 5일 이상 걸리는 등의 문제가 전해지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럭비 대표팀 코디 멜피(Cody Melphy)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올림픽 선수촌의 세탁소에 옷을 맡겼다가 분실됐다며 직접 빨래하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ikTok 'codymelphy'


공개된 영상에서 멜피는 "올림픽 선수촌에서 네 옷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하면 될까, 스스로 직접 빨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욕조에 옷을 넣고 발로 밟아 빨래한 뒤 숙소 베란다에 옷을 말렸다.


멜피는 영상에서 "어떤 것들은 찾는 데 5일이 걸린다", "이제 믿기 어려워졌다"며 올림픽 선수촌 세탁소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러시아 배구 대표팀 이고르 클리우카(Egor Vasilyevich Kliuka)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세탁소에 옷을 맡기기 위해 줄 서 있는 모습을 올렸다.


그는 "옷을 받기 위한 줄"이라며 세탁소 문 바깥까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인사이트TikTok 'codymelphy'


인사이트Instagram 'egorkliuka18'


한국 선수단도 같은 문제를 토로했다. 선수촌 안에 있는 세탁소에 빨래를 맡기고 되찾아 오려면 1시간 넘게 줄을 서야 한다는 것이다.


줄이 줄어들지 않으면 빨래를 맡긴 선수들이 직접 창고에 들어가 일일이 산더미 세탁물의 꼬리표를 확인해 방으로 가져오는 일도 생기고 있다.


우리나라 여자 핸드볼 대표팀도 세탁물 분실 소동을 겪어 대한체육회 직원들이 창고를 뒤진 끝에 겨우 유니폼을 찾았다.


앞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에는 선수촌 투숙객이 비치된 세탁기와 건조기에서 여유 있게 빨래를 할 수 있어 더 비교되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국내외 누리꾼들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직접 빨래하고 골판지에서 자는 모습", "2020 도쿄올림픽은 모든 선수가 구겨진 유니폼을 입은 곳", "수억 투자했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codymel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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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k & Morty - Soulja Boy Tell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