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8일) 35도 폭염 속 일부 지역 '소나기'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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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한상희 기자 = 화요일인 28일에도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고,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북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아진다고 예보했다.

충청 내륙과 남부 내륙은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 1시부터 9시 사이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5~30㎜다.

강원 남부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은 낮 동안 동풍의 영향으로 5㎜ 안팎의 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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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도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덥다. 일부 서쪽 내륙에서는 38도까지 치솟을 수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7도 춘천 23도 강릉 24도 대전 25도 대구 24도 부산 25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제주 2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2도 춘천 36도 강릉 31도 대전 35도 대구 33도 부산 31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제주 32도다.

사진 = 인사이트

기상청은 "온열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가장 무더운 시간인 오후 2~5시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밤사이 서울 등 대도시와 해안지역에서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다. 서울에서는 지난 20일 밤부터 일주일째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일부 내륙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사진 = 인사이트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m, 동해 앞바다에서 0.5~2m로 일고, 먼바다 파고는 서해 최고 3.5m, 남해 2m, 동해 2.5m로 예상된다.

전남 서해안에는 폭풍해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도·서해안·남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고, 천문조까지 더해지면서 매우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해안도로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

동해안에도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유입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저지대가 침수될 수 있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번 주는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다가 토요일인 31일쯤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리는 비가 더위의 기세를 꺾지 못하면서 이번 폭염은 다음달 초까지 최소 열흘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