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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 '36도' 찍어 온통 새빨갛게 변한 오늘(21일)자 서울 시내 상황

오늘(21일) 서울 시내를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뉴시스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그동안 한국에서 가장 더운 도시로 불렸던 '대프리카' 대구. 하지만 이제 이런 말도 옛말이 됐다.


본격 불볕더위가 시작되면서 서울의 기온이 무려 36도까지 올랐다. 이는 33도를 웃도는 대구보다도 더 높은 기온이다. 이에 '서프리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런 가운데 오늘(21일) 서울 시내를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열화상 카메라로 찍은 서울의 모습은 마치 붉은 화염으로 가득한 불구덩이를 연상케 한다.


열화상 카메라는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으로 표시되며 낮은 온도는 푸른색으로 표시된다. 하지만 사진 어디에도 파란 부분은 발견되지 않았다.


번화가뿐만이 아니었다. 오밀조밀 모여 있는 주택가 역시 뜨거운 한증탕에 갇혀 있는 듯했다.


실내에서 냉방을 가동하면 밖으로 더운 열기가 배출되면서 뜨거운 공기가 더 뜨거워지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서울의 한낮 기온은 36도 안팎이다. 서쪽 일부 지역은 38도까지 올라 올해 들어 최고로 덥다.


푹푹 찌는 열기에 습기까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40도에 육박한 상황이다. 특히 오늘 폭염은 대구 등 남부보다 중부지방이 더 뜨거운 것이 특징이다.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산맥을 넘으면서 더 뜨거워져 중서부의 더위가 더 심한 것으로 보인다.이번 폭염은 주말까지 35도 안팎의 온도를 유지하며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수분·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이나 외출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늘 각 도시별 낮 최고 기온은 낮 최고기온은 서울 36도, 인천 34도, 춘천 36도, 강릉 33도, 대전 36도, 대구 36도, 부산 31도, 전주 35도, 광주 35도, 제주 31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