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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지 1달된 친아들 학대해 갈비뼈 부러뜨리고 죽게 한 영국 부모

생후 39일 된 아기를 무참히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부모가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제임스 클락과 아내 헬렌 제이미 / THE Sun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태어난 지 39일 된 아기를 학대해 숨지게 한 부모가 공분을 사고 있다. 숨진 아기의 몸에서는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심각한 외상이 발견됐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 선'은 브리스톨에 사는 제임스 클락과 아내 헬렌 제이미가 살인 및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2018년 1월 14일 아들 션 클락이 세상을 떠난 날까지 세 번에 걸쳐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어린 아기의 머리와 갈비뼈를 무참하게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 션 클락 / THE Sun


인사이트THE Sun


부부는 아들 션이 사망하기 전에 피를 토한 것을 보고도 곧바로 병원에 가지 않고 인터넷에 "아기가 피를 토하는 이유"를 검색하는 등 무책임한 대처를 했다.


다음 날 션은 고통에 경련을 일으켰고, 그제야 부부는 구급차를 불렀다. 션은 병원에서도 계속 경련을 일으키다가 결국 사망했다. 의사는 션의 몸에서 학대당한 흔적을 발견하고 경련을 학대에 의한 징후로 결론 지었다.


검찰은 이들 부부에 대해 "주요 보호자임에도 불구하고 어린 아들을 잔인하게 학대했다"며 "아이가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을 인지했지만 부부는 아침에 일어나서도 아이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배심원들 역시 "아기가 토하는 것을 검색한 후 3일 후에 아기가 사망했다"며 "병원에 도착했을 때 아기는 갈비뼈에서 71개의 골절이 발견됐으며 머리 부분에도 학대의 흔적이 발견됐다"며 이들 부부의 유죄를 외쳤다.


현재 부부는 살인 및 아동 학대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재판은 이어질 예정이다. 


인사이트THE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