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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딸에게 '자기 합리화' 하고 사과까지 강요한 아빠에 오은영 박사가 정색하며 날린 일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 박사가 자기 합리화를 하는 아빠에게 조언했다.

인사이트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겸 작가 오은영이 부모라면 꼭 새겨야 할 조언을 전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가슴에 집착하는 금쪽이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가 등장했다.


이날 금쪽이 가족의 저녁 식사 현장이 공개됐다. 금쪽이 엄마는 속이 안 좋다며 저녁을 포기했고, 가족과 함께 식사할 거라 기대했던 금쪽이는 섭섭한 표정으로 밥도 잘 먹지 않았다.


영상을 보던 오은영은 무언가 불편한 듯 인상을 찡그렸다. 오은영은 부모에게 "아이는 가족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엄마에 의해 좌절되어 슬펐을 것"이라며 "아이가 보내는 서글픈 신호를 부모가 모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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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아빠는 금쪽이가 밥도 잘 먹지 않고 어리광을 부리자 아이를 훈육하기 위해 방으로 데리고 갔다. 


아빠는 "왜 잔뜩 성이냤냐"고 타이르며 "아빠가 오늘 하서랑 자전거도 연습하고 목욕도 시켜주고 다 했는데 아빠랑 하루 종일 있으면서 불만이 있었어?"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아빠는 "아빠 지금 억울한데, 지금도 사과할 생각이 없어?"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에 금쪽이 하서는 일부러 가짜 하품을 하곤 배시시 웃으며 아빠 말대로 사과했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보던 오은영은 금세 표정이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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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은 "아빠는 아이를 훈육하면서 자기가 얼마나 아이를 사랑했고 아이한테 잘 해줬는지를 쫙 읊는다. 이건 거짓도 아닌 사실이지만 부모는 부모 위치에서 해야 할 사랑과 역할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아이는 부모와 속상함을 나누고 싶었을 텐데 아빠는 합리화, 변명, 자신의 정당함만 끊임없이 아이에게 이야기한다. 그 과정에서 아이에 대한 마음은 없다"라고 말했다.


특히 오은영은 아빠가 아이에게 사과까지 강요한 점을 들어 "애가 가짜 하품까지 한다. 이건 아이가 당황하거나 힘들 때 나오는 현상인데, 이내 아이는 몇 초 안 돼서 마음을 정리하고 웃었다. 이 아이도 너무 작은 아이인테 (혼자 마음 정리하는 게) 너무 가엽다"라며 "아이는 부모한테 사과할 일이 절대 없다"고 조언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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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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