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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 시한부 반려견의 '마지막 소풍' (영상)

말기암 선고를 받은 시한부 반려견이 죽기 전 주인과 함께 마지막 소풍을 떠난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via Zachary Pearl /Youtube

 

말기암 선고를 받은 시한부 반려견이 죽기 전 주인과 함께 마지막 소풍을 떠난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도도에는 8년 간 가족들과 함께 동고동락했던 반려견 셰리던(Sheridan)의 생전 마지막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연이 소개됐다.

 

14개월 전, 모건(Morgan)과 자크(Zach)는 셰리던의 뼈에 암이 퍼졌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하고 충격에 빠졌다. 

 

셰리던은 이미 말기까지 간 상태였으며 결국 오른쪽 앞다리를 절단해야했다. 이후 셰리던은 화학 요법과 여러 치료를 받으며 암과 기나 긴 싸움을 이어왔다. 

 

안타깝게도 운명의 시간은 다가오고 있었다. 셰리던과 함께 할 날이 머지 않았음을 느낀 모건과 자크는 셰리던의 남은 여생을 최고로 만들어 주고 싶었다. 

 

via Zachary Pearl /Youtube

 

이들은 셰리던과 함께 마지막 소풍을 함께 떠나기로 결심했고 미국 루이지애나주(州) 뉴올리언스(New Orleans)를 방문했다.

 

셰리던은 이 곳에서 가족들과 새로운 음식도 먹어보고, 마음껏 공원을 뛰놀고, 수영도 했다. 두 사람은 셰리던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찍고 또 찍었다. 

 

그렇게 매일 매일 가족들과 함께 지내며 사랑을 듬뿍 받았던 셰리던은 지난 17일 가족들 곁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

 

모건과 자크는 "정말 가슴이 아프다. 셰리던이 사라졌더라도 우리는 언제나 그리워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지금 곁에 있는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 것인지를 새삼 느꼈다"며 가슴 짠해했다.

 

 


via 
Zachary Pearl /Youtube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