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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너무 힘들어 매일 '에너지 드링크' 12캔씩 마시며 버티다 결국 심장마비로 쓰러진 50대 가장

10살 난 딸을 키우며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술집을 운영해 오던 아빠는 잠을 깨기 위해 매일 에너지 드링크를 마셨다.

인사이트Hull Live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에너지 드링크를 과도하게 섭취하다 심장마비를 겪은 아빠가 직접 나서 위험성을 알린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잉글랜드 킹스턴어폰헐 매체 '헐 라이브(Hull Live)'는 1년 동안 매일 12캔의 에너지 드링크를 마실 수밖에 없었던 가장 리 카멘(Lee Kamen, 53)의 사연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5년 전 카멘은 10살 난 딸을 키우며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술집을 운영해왔다.


인사이트Hull Live


늦은 밤까지 손님들이 끊이질 않은 탓에 카멘은 에너지 드링크를 먹으며 잠들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다보니 하루에 최소 8캔, 최대 12캔의 에너지 드링크를 먹게 됐고 이런 생활은 1년 동안 이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카멘은 이날도 어김없이 에너지 드링크를 먹으며 일했고,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쓰러지고 말았다.


의사는 쓰러진 카멘에게 에너지 드링크를 너무 많이 섭취한 것이 원인이라며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인사이트MEN MEDIA


어린 딸을 키우기 위해 에너지 드링크로 버티던 아빠에게 찾아온 비극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했다.


에너지 드링크의 무서움을 몸으로 직접 경험한 카멘은 현재 에너지 드링크에는 아예 손도 대지 않으며 딸에게도 절대 먹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드링크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에너지 드링크를 함부로 먹지 않도록 학교에 적극 항의하는 등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