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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줌마가 경비 아저씨께 호떡을 드렸는데 알고 보니 먹다 남은 음식이었습니다"

경비원을 발견한 여성은 먹다 남은 호떡을 그에게 건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아 내가 좀 먹었어요"


자신이 먹다 남긴 호떡을 건네는 사람에게 우리는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먹기 싫은 건 버리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아파트 주차장에서 재활용 분리수거를 하고 있던 작성자는 60대로 추정되는 한 아줌마와 경비원의 대화를 목격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슈퍼에서 파는 꿀호떡을 들고 있던 여성은 이를 경비원에게 선물했다.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는 경비원에게 여성은 "아 내가 좀 먹었어요"라는 말을 남겼다.


그 말을 들었음에도 경비원은 연신 감사를 표하며 호떡을 경비실로 들고 갔다.


이 장면을 목격한 작성자는 "먹기 싫으면 버려라"라면서 "제발 우리부모님이 저런 몰상식한 행동을 하지않도록 젊은 자식들이 가르쳐 줘야할듯 하다"라는 말을 남겼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이마트몰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먹다 남은 음식을 왜 주는거지?", "딱 봐도 먹다가 맛 없으니까 준 것 같다", "맛 없으면 본인이 버리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먹다 남은 걸 줬다기 보다 일부를 나눠준거다", "하나씩 있는거 나눠준건데 뭐가 문제냐" 등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먹던 음식을 건네더라도 어떤 표현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의 기분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