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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 친구 측 법적 대응 예고 이후 '반성문' 800통 넘게 들어왔다

손정민씨 친구 측이 법적대응을 예고한 뒤 들어온 선처요청 메일이 8일 현재 800건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이상학 기자, 강수련 기자 =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씨 친구 A씨 측이 법적대응을 예고한 뒤 들어온 선처요청 메일이 8일 현재 800건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식 메일이 아닌 블로그 댓글과 카카오톡 계정 등으로 접수된 선처요청서를 합치면 800건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운영자 2명도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법률대리인 정병원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변호사는 이날 "유튜버 1명은 동영상 게시 시간이 짧고 진심으로 반성하는 것이 느껴져 합의서를 바로 작성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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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뉴스1


이번 사건은 수사가 종결되기도 전부터 고소·고발전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A씨 측이 전날 유튜브 '종이의TV' 운영자 박모씨를 정보통신망법위반, 전기통신사업법위반, 모욕 등 혐의로 고소하자 박씨도 자신에 대해 악의적인 사실을 유포한 일부 누리꾼을 고소하면서 대응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자들을 사이버 모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박씨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몇 명을 고소했는지 밝히지 않겠다"며 "나오는대로 계속 고소·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제 개인에 대한 것이고 추후 카페나 회원에 대한 명예훼손도 고소할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이날 박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박씨는 '반포한강공원 진실을 찾는 사람들'(반진사) 카페 대표이자 종이의TV 운영자로 해당 사건을 전면 재조사하고 A씨를 피의자로 전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