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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썼다고 '자외선 차단제' 안 바르면 얼굴에 벌어지는 충격적인 변화

마스크만 믿고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일을 소홀히 했다간 무시무시한 피부 노화를 마주할 수도 있다.

인사이트지난여름 폭염에도 마스크 쓴 시민들 / 뉴스1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외출 시 신체의 일부처럼 꼭 쓰고 다니는 마스크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소홀히 여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려 자외선을 피할 수 있다고 믿지만 피부과 전문가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라고 입 모아 말했다.


물리적으로 마스크가 자외선을 어느 정도 차단할 순 있어도 코로나 때문에 착용하는 대부분의 보건용 마스크는 자외선 차단 효과가 미비하단 지적이다.


특히 파장이 320mm인 자외선A는 마스크를 뚫고 진피까지 깊숙이 침투해 피부의 지지 조직에 직접적 손상을 일으킨다. 잔주름과 노화를 유발하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더군다나 흰색 마스크는 햇빛을 반사하면서 오히려 마스크 주변 예민한 피부인 눈 주변과 콧등에 기미, 주근깨 등을 생성한다. 


기미는 피부에 한 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도 않아 아주 골칫덩이다.


이처럼 마스크만 믿고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 노화는 물론 가벼운 화상을 입을 수도 있으니 자외선 차단제를 꼭 챙겨 발라야 한다.


특히 코로나19로 바깥활동이 줄어든 요즘 같은 시기엔 사람들의 피부 저항력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마스크를 착용하면 내부 습기와 엉겨 붙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니 유분이 많거나 너무 자극적인 자외선 차단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외출 30분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도록 하며 마스크를 쓰고 벗는 과정에서 자외선 차단제가 지워질 경우 다시 덧발라 주도록 하자.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마스크를 써도 진피층을 투과하는 자외선 A를 막기 위해선 PA 지수가 표기된 선크림을 발라야 한다.


자외선 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PA지수'는 표기된 '+'가 많을수록 더 효과적인 제품이란 뜻이다.


자외선 차단제에 표기된 'SPF지수'는 자외선 B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며 숫자 50까지 나타낼 수 있다. 50이상은 '50+'로 표기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