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수리기사가 스마트폰 속에 있던 제 은밀한 사진을 페북에 다 올려버렸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pple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고장 난 아이폰을 수리업체에 맡겼다 은밀한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모두 유출된 한 20대 여성의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애플이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맡겼다가 은밀한 사진을 SNS 등지에 유출된 고객과 수백만 달러(한화 약 수 십억 원) 규모의 소송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 주에 사는 20대 여대생 A씨는 지난 2016년 애플과 계약한 '페가트론(Pegatron)'이라는 수리업체에 고장 난 아이폰의 수리를 맡겼다.


A씨의 아이폰의 수리를 맡은 기사 B씨는 A씨의 아이폰 속에서 은밀한 사진들을 보게 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A씨의 스마트폰 사진에는 A씨의 나체 사진 등과 같이 은밀한 사생활이 담긴 사진들이 10장 정도 담겨 있었다.


수리기사 B씨는 A씨의 은밀한 사진들을 페이스북에 올려 유출 시켜 버렸다.


이때 B씨는 자신의 계정이 아닌 수리를 맡긴 아이폰에 로그인된 A씨의 계정으로 해당 사진들을 유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신의 은밀한 사진들이 수리기사에 의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유출된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큰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자신의 은밀한 사진들이 유출된 사실을 애플에 알렸고 변호사를 통해 개인정보 침해와 정신적 트라우마를 보상하라는 소송을 걸기도 했다.


결국, 애플은 A씨에게 수백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정확한 보상금의 액수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애플 측은 해당 수리 기사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폰의 수리를 맡겼다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중국에서는 한 수리기사가 자신이 여성 고객의 아이폰에서 은밀한 사진을 유출한 적이 있다고 폭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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