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부터 백신 접종하면 '프랑스 여행'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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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앞으로 다시 프랑스 여행이 가능해진다.

프랑스 정부가 오는 9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경을 다시 개방한다.

지금까지는 프랑스에 입국하려면 필수적인 사유가 있어야 했지만 앞으로는 정부가 지정한 국가에 한해 관광 목적으로도 입국이 가능해진다.

지난 4일(현지 시간) 프랑스 정부는 각국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여행 규제 조치를 3단계로 다르게 적용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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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코로나 확산세가 약하고 변이 바이러스가 없는 국가는 초록색, 코로나 확산세가 강하고 변이가 존재하는 국가는 빨간색, 그 사이 나머지 국가는 주황색 등급을 부여했다.

초록생 등급에 해당하는 국가의 국적을 가졌고 백신 접종을 마쳤다면 프랑스에 입국할 때 음성 증명서를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자가격리도 요구하지 않는다.

초록색 등급을 받은 국가는 지난 2일 기준 유럽연합(EU) 및 솅겐 협약 회원국과 한국, 일본, 호주, 이스라엘, 레바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7개국이다.

만약 초록색 등급 국가 국적이지만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입국 72시간 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또는 항원 검사 결과가 음서이라는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Twitter 'EmmanuelMacron'

주황색 등급이 매겨진 국가에서 온다면 백신을 맞았더라도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입국을 해야 하는 이유가 있어야 하며 7일간 격리를 해야 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 바레인, 방글라데시, 칠레, 인도, 네팔 등 빨간색 등급을 받은 국가에서는 필수적인 사유가 있을 때만 입국이 허용되며 입국 48시간 전에 받은 음성 확인서가 필요하다.

백신을 맞았다면 7일, 맞지 않았다면 10일간 격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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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프랑스 정부가 인정하는 코로나 백신은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맏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던,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학, 얀센 등 4가지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이 두 차례 접종해야 하는 백신은 2차 접종 후 2주, 얀센과 같이 한 번만 맞아도 되는 백신은 4주 뒤 입국이 가능하다.

코로나를 앓아서 백신을 한 번만 맞아도 되는 경우에는 백신 접종 후 2주 뒤부터 프랑스에 입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