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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알바생 있다는 광고에 속아 '메이드 식당' 방문한 남성이 남긴 충격 후기

메이드 복을 입은 예쁜 여자 알바생을 기대하고 식당에 간 남성의 충격적인 후기가 전해졌다.

인사이트Kenh14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메이드 복장을 한 예쁜 알바생들이 서빙해준다는 광고에 깜빡 속아 식당을 찾은 남성들.


이들은 주문을 받으러 나온 알바생을 보고 경악했다.


메이드 복을 입고 서 있는 알바생은 여성이 아닌 남성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Kenh14'는 최근 중국에서 화제가 된 한 남성의 후기 글을 소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homeee


인사이트Kenh14


후기 글에 따르면 대만인 남성 A씨는 얼마 전 길에 붙어있던 전단을 보고한 스테이크하우스를 방문했다.


전단지에는 커다란 글씨로 '메이드 스타일'라는 문구와 함께 섹시한 메이드 복을 입은 미모의 알바생들의 사진이 담겨있었다.


예쁜 알바생들이 서빙해준다는 말에 현혹된 그는 친구들과 함께 식당을 찾은 것이다.


그런데 주문을 받으러 알바생이 다가오자 그와 친구들은 충격에 빠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enh14


전단지 속 예쁜 여자 알바생 대신 굵은 다리털과 툭 튀어나온 목젖, 짧은 스포츠머리를 한 남자 알바생이 검은 스타킹과 메이드 복을 입은 기묘한 모습으로 등장했기 때문.


알바생은 놀란 이들의 모습은 보이지도 않는지 차분히 주문을 받았다.


주위를 둘러보니 식당 안 알바생 중 여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속았다는 생각에 자리를 뜨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자리를 뜨면 더 민망해질 것 같아 음식을 주문할 수밖에 없었다. 의외로(?) 음식은 손에 꼽을 만큼 맛있었다고.


인사이트Kenh14


A씨의 말에 따르면 해당 식당을 방문한 손님들은 하나같이 깜짝 놀란 듯한 표정으로 음식을 주문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식당은 오히려 입소문을 타면서 메이드 복을 입은 남자 알바생들을 보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히 갈렸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허위 광고로 처벌받아야 한다", "저건 사기다", "알바생들도 불쌍하다" 등 식당을 비난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진짜 똑똑한 마케팅 방법이다", "요즘은 이런 노이즈 마케팅이 더 효과가 좋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