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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폭탄' 14살 소년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받은 선물

독창적인 시계를 만들었지만 테러리스트 취급을 받고 체포됐던 미국 무슬림 소년 아흐메드 모하메드에게 깜짝 선물이 도착했다.

  via imgur /reddit

 

독창적인 시계를 만들었지만 테러리스트 취급을 받고 체포됐던 미국 무슬림 소년 아흐메드 모하메드(Ahmed Mohamed)에게 깜짝 선물이 도착했다.

 

20일(현지 시간) 해외 온라인 사진공유 커뮤니티 임거(imgur)와 커뮤니티 레딧(reddit) 등에는 '선물 보따리'를 받고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는 모하메드의 사진 한 컷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는 빌 게이츠가 창업한 세계 최대의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보내온 다양한 선물들이 담겨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14살짜리 소년이 창의력을 발휘해 놀라운 시계를 만들었다는 사실에 크게 감동 받아 자사에서 만드는 다양한 IT 제품을 선물로 보낸 것이다.

 

IT 마니아가 보면 부러울 수밖에 없는 다채로운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via Mark Zuckerberg / Facebook(좌), Ahmed Mohamed / Twitter(우) 

 

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페이스북의 설립자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아흐메드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마크 주커버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으로 "훌륭한 기술과 야망을 가진 소년에게 줘야 할 것은 체포가 아니라 지지와 응원이다"며 무슬림 소년에게 비정상적인 처우를 한 학교와 경찰을 비판했다.

 

이어 "아흐메드가 페이스북에 오고 싶다면 기꺼이 그를 만날 것"이라며 아흐메드를 페이스북에 채용 하고싶다는 의사를 전하며 "계속 호기심을 가지고 원하는 물건을 만들라"는 격려의 말을 덧붙였다.

 

한편 아흐메드는 곧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갈 예정이며,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에 진학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김지현 기자, 정연성 기자 jo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