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상대로 '무능력'한 남친한테 이별 이유 "솔직하게 말하는게 예의 vs 거짓말하는 게 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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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대학생 때 만나 오랜 시간 사귄 커플, 남자친구는 여자에게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여자는 망설였다. 


남자친구는 자신보다 힘들게 일하고 있었지만 버는 돈은 여자보다 적었다. 결혼 이후의 삶을 상상한 여자는 돈은 더 많이 버는데 바쁜 남자친구 대신 집안일까지 해야 할 자신의 모습이 너무 싫었다.


결국 마음이 식었다는 핑계로 이별을 통보했다. 2주 정도가 지났을 때 남친에게 문자 한 통이 날아왔다. 


"헤어진 게 납득이 안 가, 내가 뭘 잘못했는지 솔직한 이유를 듣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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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자친구에게 헤어진 이유를 솔직하게 말해주는 게 맞나요?"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이 사연은 누리꾼들 사이를 뜨겁게 달궜다. 


헤어질 당시 이별을 택한 이유를 구구절절 다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 여자에게 남자친구의 문자는 고민을 던져줬다. 


솔직하게 말해준다면 남자친구 또한 빨리 이별을 받아들이겠지만 혹여 자신이 능력이 부족해 헤어졌다는 걸 알면 심한 박탈감을 느끼진 않을지 걱정이었다. 


그녀는 "이유를 다 말해주는 게 나은지, 적당히 포장해서 다른 이유로 둘러대는 게 나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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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솔직하게 말하는 게 예의다'란 의견과 '거짓말하는 게 매너다'는 주장으로 크게 나뉘었다. 


전자의 경우 상처를 주더라도 솔직하게 말해줘야 자신도 편하고 남자친구도 빨리 잊을 수 있다고 했다. 남자친구가 힘들어할 수 있으나 그의 앞으로의 성장을 위해서라도 말하는 게 옳다는 의견도 있었다. 


몇몇은 여자가 나쁜 사람이 되기 싫은 것 때문이라면 이기적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거짓말하는 게 매너다'라고 주장한 사람들의 경우 이미 끝난 사이에 상처까지 줄 필요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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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이미 헤어진 마당에 이유를 묻는 남자가 이해 안 간다', '잘못했다가는 여자가 범죄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9년 인구보건복지협회가 20대 청년 1000명(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은 행복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경제력, 가족, 취미생활을 꼽았다. 


2014년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27~39세 미혼남녀 1000명(남녀 각 500명)의 결혼관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이들은 결혼 조건 1, 2위로 성격과 가치관을 꼽았다. 


다만 3위는 남성 '외모', 여성 '경제력'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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