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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목소리 알람으로 해두면 "5분만" 미루기 없이 아침에 눈 번쩍 뜰 수 있다

저음, 사람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잠에서 더욱 빨리 깰 수 있으며 피로도 가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평소 한 번에 잠에서 깨지 못하는 여성이라면 오늘부터 남자친구의 목소리로 알람을 설정해두자.


앞으로는 아침에 바로 눈을 뜰 수 있게 될 테니 말이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카라파이아는 최근 잠에서 빨리 깰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지난 3월 29일 '수면 장애 및 치료 저널(Journal of Sleep Disorders & Therap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멜로디가 있는 음악이나 환경음으로 깨면 수면 관성을 가볍게 해 상쾌하게 잠을 깰 수 있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음악이 기상 직후의 각성 레벨에 주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호주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교(RMIT University) 연구진은 스마트폰용 알람 앱을 개발했다.


해당 앱은 다양한 알람음을 설정할 수 있으며 잠에서 깬 직후 간단한 게임이 작동된다.


게임의 내용은 단순했다. 표시돼 있는 색이 바뀌면 가능한 한 빨리 정확하게 화면을 터치하기만 하면 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연구진은 해당 앱을 피실험자들에게 사용하게 했다. 그 결과, 멜로디가 있는 음악이나 시냇물 소리, 새 울음소리 등 환경음으로 눈을 뜬 피실험자는 일반 알람 소리(경고음 등)로 눈을 뜬 피실험자들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터치할 수 있었다.


해당 연구를 통해 연구진은 빨리 깨야 할 때는 사람의 낮은 목소리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알람과 수면 관성에 관한 모든 연구를 리뷰한 결과 고음 알람보다 저음 알람 특히 낮은 사람의 목소리가 각성 수준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낮은 목소리 혹은 저음 알람 소리에 눈을 뜬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반응 시간도, 기억력도 좋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왜 저음이 잠을 깨는데 효과적인지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지만, 연구진은 귀와 뇌에서 소리가 처리되는 방법과 관련돼 있으며 위기 회피를 위한 결정적 주파수대가 있기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에 밤 혹은 새벽에 화재, 지진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대비해 경보기에 방형파 신호와 저음을 적절히 섞으면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소 잠에서 잘 깨어나지 못하고 깨어나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면 사랑하는 남자친구의 목소리를 녹음해 알람을 해두거나 모닝콜을 부탁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