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계좌에 실수로 200만원 보냈는데 그 후로 전화통화가 안됩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좋아해줘'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자기야~ 나 화장품 사고 싶어~"


여자친구의 한 마디에 바로 용돈을 쏜 남성이 뜻밖의 실수로 '잠수 이별'이라는 씁쓸한 결말을 맞았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얀(YAN)'은 실수로 연인의 계좌에 5천만 동(한화 약 240만 원)을 보냈다가 연락이 끊겼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베트남에 사는 A씨는 4개월 전 만난 여자친구 B씨와 연애 중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좋아해줘'


A씨는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며 돈을 꾸준히 저축해온 반면 B씨는 아직 가난한 대학생 신분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데이트 비용은 A씨가 모두 부담했으며 그는 여자친구를 배려해 용돈을 주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B씨는 화장품을 사고 싶다며 용돈을 부탁했고, A씨는 흔쾌히 500만 동(한화 약 24만 원)을 여자친구의 계좌로 보냈다.


그는 "고맙다"는 답을 기다렸지만 여자친구는 묵묵부답이었다. B씨가 갑자기 연락이 끊기자 A씨는 불길한 마음에 퇴근 후 계좌이체 내역을 확인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엔젤 아이즈'


'분명 24만원만 보냈는데..?'


이체 내역에는 무려 240만 원이 찍혀 있었다. 실수로 0을 하나 붙여 여자친구의 계좌로 송금해 버린 것. A씨는 깜짝 놀라 B씨에게 전화했다. 하지만 답답한 통화연결음만 이어질 뿐 그녀는 끝내 받지 않았다.


A씨는 자신의 사연을 전하면서 실수로 보낸 것임을 알고 일부러 전화를 받지 않은 것 같다면서 자연스럽게 이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돈을 돌려받을 생각은 없다면서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이 같은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진짜 너무하다", "돈 앞에서 본성이 드러났다", "먹튀 당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를 위로했다. 


한순간에 돈도 잃고 사랑도 잃어버린 A씨. 하루빨리 쓰라린 상처를 딛고 내면이 아름다운 진정한 사랑을 만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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