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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오염수 벌컥벌컥 마셔서 안전성 증명한 일본 공무원 실종됐다

후쿠시마 원전이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해보이기 위해 물을 마셨던 소노다 차관이 실종됐다.

인사이트BBC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후쿠시마 원전이 안전하다는 것을 마셔서 증명해 보인 일본인이 있다.


원자로 건물에서 나온 물을 직접 마신 소노다 야스히로 내각 정무차관이다.


2011년 당시 소노다 차관은 손을 벌벌 떨면서도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그런데 최근까지 소노다 차관의 근황을 알 수 없게 되며 실종됐다는 의혹이 나왔다.


인사이트The Day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ixigua'은 소노다 야스히로의 건강 상태를 우려하며 실종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그는 원자로에서 나온 방사성 물질이 정화를 통해 깨끗해졌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원자로 근처에서 모아온 물을 기자들 앞에서 마셨다.


소노다 차관은 물을 마신 뒤에도 긴장하는 표정이 역력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영국의 한 핵 전문가는 소노다 차관의 행동을 두고 "완전히 멍청한 짓"이라고 놀라기도 했다.


인사이트Twitter 'sonodayasuhiro'


이후 소노다 차관의 근황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그의 모든 SNS도 활동이 중지된 상태다.


앞서 TV 프로그램에서 원전 피해 풍문을 불식하기 위해 후쿠시마산 야채를 시식하던 일본의 한 캐스터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소노다 차관 또한 병에 걸린 거 아니냐는 추측이 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