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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낀 채로 세수·샤워하면 '실명' 가능성 급증한다 (연구)

귀찮다는 이유로 종종 렌즈를 끼고 샤워를 하는 습관이 있다면 당장 고쳐야겠다.

인사이트SBS '자이언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귀찮다는 이유 렌즈를 끼고 세수를 하거나 샤워를 하는 습관이 있다면 당장 고쳐야겠다.


샤워 중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면 각막염을 유발해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안과 학술지 'BMJ Open Ophthalmology'에 개제된 연구를 토대로 데일리 텔레그래프(Daily Telegraph)'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사우샘프턴 대학(University of Southampton) 연구진들이 78명의 렌즈 착용자를 대상으로 위생 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37명이 미생물 각막염을 앓고 있었다. 37명 중 50% 미만의 환자들은 시력 감퇴를 겪었으며 70%는 시력 감퇴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은 샤워 중 렌즈를 착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에 따르면 샤워 중 렌즈 착용은 미생물 각막염 감염 위험을 최대 3배까지 높였다. 만약 매일 샤워를 한다면 위험은 7배가 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사우샘프턴 대학의 안과 부교수인 파웨즈 호세인(Parwez Hossain)은 미생물 각막염이 영구적인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웨즈 교수는 "시력교정을 위한 콘택트렌즈는 많은 이점을 제공하지만 콘택트렌즈와 관련된 미생물 각막염은 영구적인 시각장애의 빈번한 원인이며 심지어 각막 이식이 필요하거나 눈의 상실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파웨즈 교수에 따르면 미생물 각막염의 가장 큰 원인은 위생 불량이었다. 손이 더러운 상태로 렌즈를 착용하거나 수돗물이 들어가는 경우 걸릴 수 있다. 또한 렌즈를 끼고 잠을 자는 것도 매우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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