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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살 연하 제자와 결혼한 80대 할아버지

러시아에서 무려 60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한 커플이 소식이 전해져 큰 화제다.

 via DailyMail

 

러시아에서 60살의 어마어마한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한 커플의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유명 영화배우 이반 크라스코(Ivan Krasko, 84)와 올해 24살인 나탈리아 쉬빌(Natalia Shevel)이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라스코는 구소련과 러시아에서 총 140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전설적 배우로 불릴 정도로 현지에서 명망 받는 인물이다. 

60살의 나이 차이를 둔 크라스코와 나탈리아 쉬빌은 유명 배우와 배우 지망생의 만남으로 인연을 맺은 후 사랑을 싹틔우게 됐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에서 크라스코는 배우 지망생이던 나탈리아에게 연기를 가르쳤고 둘은 이후 정신적인 교감을 나누며 호감을 가졌던 것.  


via DailyMail

크라스코는 "당시 나탈리아가 나에게 사랑의 시 한편을 써서 보냈다"며 "매우 감명적이었다. 그간 사라졌던 남자로서의 감정이 되살아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하늘이 맺어준 커플"이라면서 "단 하루도 헛되이 보낼 수 없어 함께 살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도 만만치 않다.  

나이차도 문제지만 3명의 손자를 두고 있는 크라스코는 앞서 3번의 결혼 경험이 있으며 나탈리아 역시 당시 가난한 배우 지망생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주위에서는 나탈리아가 크라스코의 유명세와 엄청난 재산을 이용해 연예계로서 성공하기 위해 결혼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크라스코는 "아내의 배우 경력을 높여주기 위해 노력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주변의 숱한 반대와 편견에도 불구하고 아기도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것"이라고 일축했다.    

 


 

 via DailyMail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