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호텔 부자 "난민에게 호텔 방 5천개 제공"

via Newweek 

노르웨이에서 유명 호텔 체인을 운영하는 백만장자가 난민들에게 호텔 5천박 숙식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선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호텔 부자 페터 스토르달렌(Petter Stordalen)이 최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안식처가 필요한 난민들을 위해 5천 박의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의사를 직접 노르웨이 이민국(UDI)에 공식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노르웨이 이민국은 "정부가 난민을 수용하기 힘든 상황이 되면 스토르달렌의 제안을 수렴하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국은 또 "현재 상황에서는 난민들의 영구히 지낼 주택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라고 덧붙였다.

스토르달렌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현재 유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난민 사태는 모든 사람에게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며 호텔 방 외에 식사까지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스토르달렌의 순 자산은 15억 3천만 달러(한화 약 1조 8천 153억 원)로 노르웨이에서 7번째로 부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I @Nordic_Choice har vi en kultur for å bidra. Derfor gir vi nå 5000 gratis gjestedøgn til flyktninger som trenger det.

— Petter A. Stordalen (@petterstordalen) 2015년 9월 8일

김미미 기자 mimikim@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