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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세 아버지 돌아가시자 장례식장에서 '애도 셀카' 찍은 아들들

아버지의 장례식장에 모여 술, 노래를 즐기며 '애도 셀카 영상'을 올린 아들들이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YAN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추모하는 장례식장에서 '미소 셀카'를 찍은 아들들.

이 사진은 전 세계인의 화를 키웠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YAN'은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셀카를 찍어 틱톡(Tiktok) 계정에 올린 베트남 남성들의 사연을 전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 형제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7여 명의 남성들은 스마트폰 화면을 바라보며 환하게 미소를 짓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AN


영상만 보면 장소를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이는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아들이 찍은 영상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버지는 102세로 오랜 시간 병을 앓다 세상을 떠났다.


아들들은 오랜만에 다같이 만나 기쁘다며 장난스러운 표정을 하면서 영상을 남겼다. 술, 노래를 즐기는 모습도 담겼다.


인사이트장례식장에서 셀카 찍는 학생들 자료 사진 / YAN


아들들의 '애도 셀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오히려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좋아하는 것 같다", "세월이 흘러도 지킬 건 지켜야 한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등의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부었다.


한편 장례식장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는 행동은 꾸준히 이슈가 되고 있다.


젊은 세대에서 등장한 새로운 SNS 조문 문화라는 의견과 온라인에서도 기본적 윤리 의식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