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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붉은 반점이 올라오고 타들어 가는 듯해요" 영국 여성의 '코로나 백신' 후기

코로나 백신을 맞은 후 붉은 반점, 고열 등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는 여성이 직접 자신의 몸 상태를 공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코로나 백신을 맞은 후 붉은 반점, 고열 등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는 여성이 직접 자신의 몸 상태를 공개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스코틀랜드 매체 '더 스코티시 선(The Scottish Sun)'은 라나크셔(Lanarkshire)주 위쇼(Wishaw)에서 자폐아를 키우는 여성 레이 킹(Leigh King, 41)이 극심한 코로나 백신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이 킹은 지난 목요일, 백신 접종 후 약 3시간이 지나자 두통과 함께 무기력증이 찾아왔다. 미열도 시작됐다.


오후 8시께부터는 그녀의 팔과 다리에 붉은 반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레이는 "잠깐 올라오는 반점이라 생각했다"고 매체에 말했다.


인사이트레이 킹(Leigh King)이 공개한 몸 사진 / The Scottish Sun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붉은 반점은 점점 그녀의 몸을 덮었다. 온몸이 타들어 가는 듯한 고통도 뒤따랐다.


레이는 48시간 이후에 병원에 가라고 나와 있었던 백신 안내지에 따라 고통의 48시간을 보낸 후에야 응급실을 찾았다.


그런데 병원 의료진들은 레이를 보고 스스로 부작용을 만든 것 아니냐는 황당한 질문을 하는가 하면 레이의 상태를 보고 "매우 인상적이군요"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갈수록 통증은 심해졌지만 그저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 크림만 처방해줄 뿐 의료진이 별다른 대책을 강구해주지 않았다고 레이는 주장했다.


인사이트The Scottish Sun


레이는 너무 아파서 잠을 거의 자지 못했고 발바닥까지 물집으로 뒤덮여 서 있기도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몸은 물론 얼굴, 귀, 눈꺼풀, 입술에 까지도 발진이 생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폐 아들이 나를 무서워 하고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레이는 코로나 백신의 부작용과 병원의 무성의한 대처에 상처받았다고 말하면서도 백신을 주저하지 말라는 경고를 하기도 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다만 레이는 "몸이 안 좋은 것을 느꼈다면 바로 도움을 청하라"며 백신을 맞고 상황이 악화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8일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지역 50개 병원에서 80세 이상 노인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백신별로 구분돼 있지 않지만 스코틀랜드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비율이 높다.